
처음 가본 Rams Head Live는 내가 최적의 공연장으로 생각하는 적당한 사이즈에 시설들이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 종종 가본 DC의 9:30 Club과 비교할때, 무대나 객석은 비슷한 크기이나
그 이외 공간들은 훨씬 더 커서 돌아 다니기 안 부대끼고 여유로워 좋았다. 지난 여름 여기서
Interpol 공연이 여기서 있었는데 이런데인즐 알았으면 왔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엊그제 Dar Constituion Hall 공연은 너무 규모도 크고 값도 비싸서 포기했다.)

오프닝 밴드는 의외의 일본밴드. 생소한 이름의 Ogre You Asshole이란 밴드였는데, 나뿐 아니라
아직 많이 들어오지 않은 관객들조차 생소한 건지 반응이 별로 없어서 내가 다 미안했다..ㅎ 그럴만
했던게 거의 모든 노래가 일본어였고, 나름 공들여 준비했을 몇마디의 멘트도 일본식 영어를
잘 알아 듣는다 생각하는 나조차 알아 듣기 가 좀..ㅎㅎ 집에 와서 찾아보니 Wolf Parade 써포팅으로
첫 미국 투어를 시작해서 이제 3일째였나 본데, 그래서 인지 연주는 수준급임이 분명한데 너무
쫄아서 인가 좀 주눅든 모습에 슈게이징 밴드처럼 밑에만 쳐다보고 앞도 잘 못보더라구..ㅎㅎ
더군다나 멤버 전원이 일본 남자 특유의 작고 빼빼마른 체형에다 보컬 목소리 마저 일본 밴드에서
많이 찾아볼수 있는 얇은 목소리여서 먹히긴 어렵겠다 싶다..차라리 한국의 Koxx나 텔레파시였다면
좀 더 분위기가 살지 않았을가 하는 아쉬움과 바램..
몇년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실제로 라이브를 처음 보게 된 Wolf Parade는 연주가 타이트
하다란 느낌 보다는 분위기를 휘어 잡는 펑크밴드 같은 느낌(물론 펑크의 요소를 많이 가진 밴드이지만.).
사정 없이 몸을 아끼지 않고 연주를 하는데, 몇몇 쉬운 가사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면서는 가슴이 뛰어서
요즘 너무 말랑 말랑한 것만 듣고 있는거 같은 내 자신을 반성했다..ㅎ기타와 키보드가 반반 정도의 비율로
노래를 부르는데, 둘다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특히 라이브에서 더 그런거 같은..) 목소리는 참
부럽기도하더라..흙..















덧글
CATCHO 2010/11/07 15:01 # 답글
그저 부러울뿐...ㅎㅎ아케이드 파이어도 그렇고, 요즘 캐나다 밴드들의 노래를 자주 듣게 되는군요..
배뤠이군 2010/11/08 10:11 #
몬트리올씬이 몇년전 한동안 강세였는제 요즘은 좀 뜸한거 같긴한데..허나 아케이드 파이어 이번 새앨범도 다들 극찬이고..암튼 가보고 싶은 동네 입니다.
귀만팔랑팔랑 2010/11/08 01:10 # 삭제 답글
2층에서 찍어서 현장감이 생생하네요~ 다음에는 같이 가요! 예습할게요 :D
배뤠이군 2010/11/08 10:09 #
이제 부대끼는게 싫은 나이가 되서 2층에 죽치고 있어서 사진만 줄창..ㅎ 담에 같이 가요!!